박원순, 야권 대통합 역할에 주목 한다
박원순, 야권 대통합 역할에 주목 한다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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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때 박 시장 선거 캠프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 등 야권 전체가 결합하면서 사실상 `통합정당'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이러한 관계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르면 13일께로 예상되는 야권 대통합 연석회의 출범을 앞두고 어떤 역할을 할 지 정계의 주요관심사다.

박 시장은 민주당, `혁신과통합'과 함께 대통합의 중요한 일원으로 되여 있다.

현재 박 시장은 연석회의 참여 여부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협력 수준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은 통합의 흐름에 같이 하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측근들은 전한다.

어떤 형태로든 통합의 대의에 동참하고 일정한 역할을 하겠지만 연석회의 통합 논의 자체에 직접 참여해 개입하는 모습은 부담스러운 듯하다.

이는 박 시장이 연석회의에 명단을 올리고 일정한 고리를 걸어두되 통합작업이 구체화되면 자연스럽게 통합정당에 합류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게 한다.

그러나 민주당이나 혁신과 통합은 박 시장의 역할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박 시장의 참여는 통합정당 지지층의 외연을 넓힌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고 아직 정치참여의 뜻을 밝히지 않는 안철수 서울대교수의 간접적지원도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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