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초등생 납치범 검거
10살 초등생 납치범 검거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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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동기, 생활이 어려워서


10살짜리 초등학생을 납치하고 부모에게 수천만 원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아동은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 씨는 혼자 하교 중이던 A군을 강제로 자신의 차에 태우어 납치하고 A군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A군의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5만 원권으로 3천만 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하며, '신고하면 아이를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A군의 어머니는 곧바로 A군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지만 "눈이 가려져 있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A 군의 목소리만 들은 후 전화는 끊어졌다.

A 군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승용차의 행방을 좇았다. 경찰은 A 군의 눈을 가리고 손을 묶어 차에 태운 뒤 경기도 구리시의 한 도서관 앞에 있던 박 씨를 찾아냈다.

한편 납치범 박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그냥 생활이 어려워서 그랬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A 군이 무사히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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