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어선 충돌, 8명 실종
화물선,어선 충돌, 8명 실종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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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에서 북서쪽으로 4.8마일, 7.72km 떨어진 해상에서 2,116톤급 화물선 한진 3001호와 69톤급 어선 102기룡호가 충돌해 이 사고로 기룡호는 전복된 뒤 침몰했고,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어선 기관장 57살 유재식 씨는 사고 직후 전복된 배 뒤편에 있는 키를 붙잡고 있다 인근 해상에 있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다.

실종자 62살 김재현 씨, 52살 전우식 씨, 51살 김정현 씨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양문학 씨, 피월성 씨 등 중국 국적 선원 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기룡호는 조업지로 향하는 길이었고 선장을 제외한 선원들은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상대 선박을 오른쪽 뱃머리에 두고 있는 선박이 진로를 피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룡호를 오른쪽 뱃머리에 두고있던 한진 3001호의 위치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물선과 어선이 서로 다른 통신 장비를 사용해 교신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당국은 해경 경비함정 13척과 해군 함정 2척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사고 해역의 파고가 0.5m~1m에 그치는 등 현지 기상상황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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