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번 돈 대부분 탕진
부산지방경찰청은 변형 도박장을 운영해 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베트남 출신의 30대 불법체류자를 구속했다.
구속된 외국인은 베트남 로또복권 '쑈소'에서 끝자리 2개를 맞히면 건 돈의 70배를 주는 방식의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지난해 초부터 1년 반 동안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도박장 개설로 번 3억여 원 가운데 절반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거나 부동산을 사는데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건 사람들은 모두 베트남 이주노동자로, 한국에서 번 돈 대부분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베트남 불법체류자 외에 전국 모집책과 도박행위자 25명을 불구속입건하고 아직 잡지 못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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