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과 시대가치, 흐름 반영 못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성 정치권을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무소속인 자신은 쪽배에 불과하고 상대 쪽은 항공모함을 가졌지만 흐르는 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상황이라 결국 침몰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분과 시대 가치, 원칙을 잃어버리면 지금 당장 어마어마한 당사, 국회의원을 가지고 있어도 하루아침에 침몰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면서 "선거 자금을 모아낸 과정, 시민 참여를 보거나 SNS를 통한 참여의 분출이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의 변화에 대한 욕구"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며 "19, 20세기적인 패러다임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이 요구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흐르고 있는 큰 트렌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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