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너지 주목
스마트 에너지 주목
  • 김호성
  • 승인 2011.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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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 겨울에 또 전력대란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의 생산과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시급하다.

전력거래소는 효율이 낮아 가동하지 않는 발전소에도 요금을 지급하며 시설을 유지한다. 순간적으로 전기수요가 높아지는 이른바 '전력 피크상황'에 대비하는 것인데 그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이처럼 예비전력 유지비용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수요를 분산시키고, 잉여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방출하면 전력소비패턴이 평탄해져 피크 수요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거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스마트 에너지' 기술은 수출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력과 통신, IT와 재료, 반도체와 조선 등 우리가 강한 모든 제조업종이 이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 에너지가 실용화되기까지는 걸림돌도 많다.

단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가 업계의 힘을 빠지게 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의지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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