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 ‘조지워싱턴호’ 입항
떠다니는 군사기지 ‘조지워싱턴호’ 입항
  • 이규섭
  • 승인 2013.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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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규섭 기자] 오는 8일부터 남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해상훈련을 앞두고 떠다니는 군사기지, 해상요새로 불리는 미국의 9만 7천 톤 급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1년여 만에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조지워싱턴 항공모함은 축구장 3개 구장과 맞먹는 넓이의 위용을 자랑하며 슈퍼호넷 전폭기와 조기경보기, 전자전투기, 대잠수함 초계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슈퍼호넷은 2.5초 간격으로 출격해 한 대당 3~4톤의 폭탄을 쏟아 붓고, 주야간 작전이 가능한 현존하는 최고의 전폭기이다.

함내에는 6천 명 내외의 승무원과 함께 방송실과 영화관 등 3천여 개의 격실이 있고, 연료공급 없이 20년 동안 운항이 가능한 2개의 소형 원자로를 갖췄다.

특히,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핵추진 잠수함 등으로 전단을 꾸렸고, 수백 기의 최첨단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를 장착해 웬만한 나라의 국방전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지워싱턴 항모 강습단은 5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 머문 뒤 8일부터 남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이지스함과 구축함, 호위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도 이지스함과 호위함 등이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해상기동과 수색·구조 훈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년에 2∼3차례 정도 실시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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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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