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김하진 기자] 국내대학 어류 연구팀이 해수욕객과 어패류를 채취하는 어민들을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상어 퇴치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어 퇴치 방법으로 배터리를 이용한 샤크포드(shark pod) 등이 개발되어 이용해 왔으나, 국내 어패류 채취 어민들과 해수욕객의 보호에는 실용성이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군산대학교 해양생물공학과 최 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상어 외에 다른 해양생물의 산란이나 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면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한 후, 바다에서 상어의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외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반도 연근해 상어류를 연구하면서 기존에 보고된 36종의 상어 외에 4종의 미기록종 상어를 찾아내 학회에 보고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 가운데 위험한 상어류 9종의 생태적 특성을 제시하는 등 국내 연근해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어민들이나 해수욕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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