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리즈 2] 기상천외한 형태의 기기들 쏟아진다.
[기획 시리즈 2] 기상천외한 형태의 기기들 쏟아진다.
  • 기획팀
  • 승인 2013.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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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입거나 착용하는 핵심 스마트폰 시장은 정해진 스펙이 없는 상품기획 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태블릿은 소위 DOP 라는 정형화된 폼팩터로 제작된 기기이다. 물론, 화면의 크기, 가로 세로 비율, 버튼의 위치, 베젤(Bezel) 모양 등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일부 요소는 제조사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직사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네모난 기기라는 측면에서는 제조 브랜드 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즉, 기존 모바일 기기는 제품 형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어느 정도 정해진 틀 내에서 조금 더 디자인을 예쁘게 하고 그립(Grip)감을 향상시키는 등의 부분적인 개선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기기는 기존 모바일 기기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 카테고리 이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모든 형태 및 디자인이 폼팩터가 될 수 있다.
손목에 차는 기기만 하더라도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시계 형태, △플렉서블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손목 전체를 휘감는 형태, △디스플레이가 없고 LED 조명만 있는 밴드 형태, △아무런 출력방식 없이 센서 만 있는 밴드 형태 등 다양한 폼팩터가 가능하다.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기기가 손목 외에도 온 몸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얼마나 다양한 폼팩터가 가능할 지 상상이 안 될 정도이다.

이제까지의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정해진 틀 안에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해 왔다면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기기 시장에서는 완전히 오픈된 기기 형태를 두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소수의 독과점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는 ‘승자독식 ’형태와 다른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치 웹이라는 오픈된 환경 하에서 수많은 기상천외한서비스들이 쏟아졌던 것처럼,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도 기상천외한 형태의 기기들이 쏟아질 것이다.

이미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참신한 상품기획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반지형 골전도2 헤드셋, △진동형 커뮤니케이션 속옷, △신체부위 인식 헬스케어 동글 등의 제품들은 이미 상용화되었거나 크라우드 펀딩3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미국 특허청
[한국뉴스투데이 기획팀 권성준, 김수지, 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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