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리즈 5] 대기업이 독식하기 어려운 시장 이다.
[기획 시리즈 5] 대기업이 독식하기 어려운 시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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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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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기획팀]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는 항상 몸에 착용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센서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모바일 기기와 대비되는 차이점이다.

신체 및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시선, 음성, 방향 등 사용자의 행태와 관련된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데이터를 확보와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가 이슈가 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기반한 콘텐츠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상이한 규제를 고려해야 한다.
스트리트 뷰 사례가 이를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 네이버, 다음과 같이 국내 포털기업에서는 활용 가능한 지역정보 데이터 영역이 미국기업인 구글의 스트리트 뷰에서는 제한되어 있다.

구글은 지역 커버리지,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 항공뷰 등 여러 측면에서 국내 포털기업 대비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제한이 있다.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훨씬 더 엄격한 잣대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별 신체, 위치 정보가 해외 특정 기업에서 독점 활용되고 만약 해킹될 경우 재앙 수준에 가까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은 지역별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대한 규제까지 훨씬 더 면밀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거대 IT기업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 가면서 새로운 돌파구로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의 차별적 특징들을 종합해 보면, 몇몇 IT기업이 독식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창의적인 상품기획이 가능한 중소 스타트업이 패션기업과 역량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창출시킬 수 있다면, 더 의미 있는 시장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

거대 IT 진영과 스타트업 중소기업 진영이 어떤 구도로 시장을 형성해 나갈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한국뉴스투데이 기획팀 권성준, 김수지, 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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