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 연구현장 복귀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연구현장 복귀 확대
  • 신승혁
  • 승인 2014.0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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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신승혁 기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연구현장을 떠났던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과 이들을 활용할 연구기관을 신규로 모집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일자리 복귀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출연연, 대학, 기업 등과 서로 매칭해 일자리를 찾게 도와준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58명의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이 일자리를 찾았고, 올해는 그보다 두 배 더 늘어난 10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임신·출산·육아·가족 구성원 돌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현재 미취업 중인 이공계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여성과기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기관의 경우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으로 정부지원금(2천만원)의 20% 이상 자금과 채용 기초 지원(퇴직금 및 4대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25일부터 3월 27일 오후 6시 까지며 신청서류 교부 및 접수는 사업 홈페이지 에서 한다.

사업기간은 올 5월부터 내년 2월까지(10개월)로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단계(3년 이내)까지 지원되며, 풀타임 근무 뿐 아니라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의 유연한 근무형태도 활용 가능하다.

2012년도 이 사업이 추진된 이래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로 복귀하려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과 이들의 활용을 원하는 연구기관 모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논문 30편과 특허출원 9건이라는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 역시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복귀를 희망한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은 240여명에 달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을 활용한 기관 또한 사업 초기에는 정부출연연 5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국공립(연), 대학, 기업 등으로 확대돼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의 연구현장 복귀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복귀 준비부터 일자리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형태의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복귀준비 단계에서는 예비복귀자의 등록을 받아, 재취업 역량진단을 통한 맞춤형 준비 교육과 직업상담, 일자리 추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며 경력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취업중개·알선, 구인기관-구직자 교류기회 제공, 경력관리상담 등 사후관리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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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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