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담배 첨가제 성분 모두 공개 추진
정부, 담배 첨가제 성분 모두 공개 추진
  • 김재석
  • 승인 2012.01.0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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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니코틴과 타르 이외에 담배에 들어가는 첨가제의 성분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답배 갑에 폐암 경고 그림을 넣는 등의 방안도 마련 중이다.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이외에도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가 있다. 니코틴의 흡수를 돕는 물질과 감미료 등 첨가제의 종류는 6백 가지가 넘는다. 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거나,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이 같은 담배 첨가제의 성분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분이 공개되면 허용치 등 구체적인 관리 기준과 규제 방안도 마련된다.

공개 시점은 국회 논의를 거쳐 관련법이 통과 되고, 준비 기간까지 거치면 내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뱃갑에 폐암 경고 그림을 넣고 담배 광고와 판촉, 후원을 규제하는 적극적인 금연 정책도 마련 중이다.

또 순한 맛이나 저 타르, 저니코틴 같이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문구도 규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담배 가격 인상 시기와 기준을 사전에 조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담배 가격 인상이나 판촉 제한 등의 규제는 복지부 이외에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법을 만드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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