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 10대 종자 강국 만든다.
2021년 세계 10대 종자 강국 만든다.
  • 유석규
  • 승인 2014.04.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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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유석규 기자] 종자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450억 달러(약 48조원)로 매년 5% 성장, 세계 종자시장의 70%이상을 몬산토, 신젠타 등 다국적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자본 및 품종개발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종자업체가 다국적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힘겹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종자산업을 첨단 생명공학과 접목된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특허청이 ‘종자 등 농식품분야 지식재산권의 창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와 특허청은 이번 고부가가치 종자개발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와 농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50대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식재산권 확보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는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를 개발, 2021년까지 세계 10대 종자 강국을 목표로 총 10년간(2012∼21년) 약 5000억 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양 부처는 이러한 협력이 종자 등 농업관련 업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문제해결형’ 사업이 되도록 폭넓은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협력안을 마련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종자분야 IP 권리화 및 분쟁해결 지원 ▲농식품분야 IP-R&D 연계 사업 ▲농식품분야 IP 사업화 지원 등이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종자 지식재산권 창출 역량 강화와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양 부처간 협력이 종자 주권 확보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김영민 특허청장은 “전략적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이 종자 등 농식품 산업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종자산업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종자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추진 중인 ㈜농우바이오의 R&D 본부장 한지학 박사는 “양 부처의 포괄적 협력이 국내 종자기업의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 경쟁력을 키워,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황금씨앗’이 세계무대에서 꽃을 피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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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규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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