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유인항공기를 무인기로 개조하는 기술개발
국내 연구진, 유인항공기를 무인기로 개조하는 기술개발
  • 유석규
  • 승인 2014.06.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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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유석규 기자] 우리나라는 F-4, F-5같은 노후 전투기가 상당수 있다. 이런 유인 전투기를 유사시에 무인 전투기로 전환 할 수 있다면 적진을 직접 공격하거나 적군의 위험지역에서 적의 미사일 등을 소진하기 위한 기만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조종사가 몰아야 하는 항공기를 쉽게 무인기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항공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의 성기정 항공제어전자팀은 2인승 유인 경비행기를 무인기로 변신시켜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사람이 조종해야만 했던 비행기가 무인기로 변신한 것이다.

연구팀은 비행기에 위치·자세 센서와 통신시스템 등을 붙이고 조종 계통을 개조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모든 종류의 유인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1년이면 개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무인기를 개발할 때보다 시간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비용도 10분의 1에 불과하다.

유무인 혼용항공기 기술 개발로 노후로 활용도가 줄어든 유인기를 무인기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전투기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군사적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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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규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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