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출판사 입장에서 ”오픈”이란?
[사설] 출판사 입장에서 ”오픈”이란?
  • 이지원
  • 승인 2014.07.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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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지원 기자] 최근엔 전자책이 많이 보편화 돼 있다. 원래 필자는 전자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아마도 필자가 전자책이란 단어를 처음들은 건 10년 쯤 된 것 같다.

그 1~2년 후인가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팀과 계약을 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금액은 크지 않다.

아직도 독자 개인이 전자책을 구매해서 다운받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 듯하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몇 년은 개인들의 구매판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전자책이 활성화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출판사의 입장에서 '오픈(open)'이란? 오픈의 사전적 의미는 지나가고, 인터넷상에서 오픈은 '공유'인 것 같다. 마인드가 들어가면? '컨텐츠의 나눔(?)' 정도다.

저작권 관계도 복잡해지는 요즘. 약간의 제한을 두고, 자신의 컨텐츠를 '오픈'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다시 출판사의 입장에서 '오픈'이란? 웹상에 내 책을 올리는 행위로 외국에는 꽤 있는 것 같고, 국내도 본 것 같다.

종이책은 판권 란에는 허락 없이 뭐하지 말라고 하던데...그럼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웹상에 말 그대로 그냥 올린다면, 전자책 판매는? 그보다 더 종이책의 판매는? 영향을 받을까? 받는다가 기존의 입장이다. 그렇다고 안 받는다가 현재의 입장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객관적이지 않은 필자의 생각으로는 받는데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내 책이 100만 부 정도 판매될 책이라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판매를 기록하더라도 내 책은 5000~10000 부 정도, 요즘은 보통은 2~3000 부 정도면 굉장히 감사할 판매고다. 내 책을 '오픈'했을 때, 과연 2~3000명이 내 책을 다운받아 볼까? 한 2~30명은 볼까?

필자의 생각은 그렇다. '오픈'을 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에 영향은 없을 것 같다. 내가 뭘 잘 못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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