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자가발전 심장박동기” 개발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자가발전 심장박동기” 개발
  • 김재석
  • 승인 2014.08.0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김수지 기자] 기존에 심장 질환 환자들에게 이식하는 '인공 심장박동기'는 배터리 수명이 짧아 몇 년마다 교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 인공 심장박동기'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KAIST 이건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발전 심장박동기'는 기존의 배터리 대신 신체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가발전 심장박동기'는 구부리고 펴기만 해도 휴대전화 전압의 2배인 최대 8.2 볼트를 생성하는 고효율의 나노발전기 덕분에 반영구적인 작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기존 배터리의 짧은 수명 때문에 불가능했던 실시간 심장 모니터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KAIST 이건재 교수는 기존 세계 최고기록보다도 수십 여배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에 심장박동기, 또는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하면서 상용화까지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가발전 인공 심장박동기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지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
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석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