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을 띄는 녹색형광단백질과 빈혈 치료제를 소의 난자에 주입해 체외 수정시킨 뒤, 이를 다시 암소에 이식하면 빈혈치료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난다.
국내 연구진이 소 같은 큰 가축에 두 개의 유전자를 주입해 성공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아지가 자라면 젖을 통해 1그램에 10억 원을 호가하는 빈혈 치료제 원료인 에리스로포에틴을 얻을 수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해 연구진은 내년 쯤 같은 방법을 젖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전순홍 연구사는 젖소를 형질전환 시켜서 우유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바이오 신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내년 쯤 같은 방법을 젖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은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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