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시로 문체부 국·과장 교체 했다. ‘일파만파’
박 대통령 지시로 문체부 국·과장 교체 했다. ‘일파만파’
  • 임승훈
  • 승인 2014.12.06 0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임승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가 이뤄졌다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주장으로 비선실세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에 가세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자신을 불러 문체부 국장·과장의 이름을 거명하며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는 한 보도에 대해 '대충 정확한 정황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래서 청와대가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승마협회 감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는 것을 당시 주무 장관이 시인한 셈이다. 특히 승마 국가대표 선수인 정윤회 씨의 딸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면 반박했다. 지난해 5월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 판정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으로 체육계 비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됐고,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체육계의 비리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무회의 때 유 전 장관이 보고한 개선방안이 부실했고 이후 비리 척결은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박 대통령은 담당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대처가 원인이라는 민정수석실의 보고를 받고 유 전 장관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사진=공공누리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승훈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