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마협회 감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는 것을 당시 주무 장관이 시인한 셈이다. 특히 승마 국가대표 선수인 정윤회 씨의 딸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면 반박했다. 지난해 5월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 판정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으로 체육계 비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됐고,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체육계의 비리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무회의 때 유 전 장관이 보고한 개선방안이 부실했고 이후 비리 척결은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박 대통령은 담당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대처가 원인이라는 민정수석실의 보고를 받고 유 전 장관을 질책했다고 밝혔다.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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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훈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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