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①
[경제칼럼]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①
  • 윤보현
  • 승인 2015.01.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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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파생상품의 시장 개설
[한국뉴스투데이 윤보현 기자]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주식선물을 제외하고 2011년을 정점으로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는데, 특히 코스피200 및 옵션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및 기관의 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외국인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생상품시장의 거래감소는 시장 변동성의 축소, 저성장 및 고령화에 따른 위험회피성향 증대에 따른 거래 유인 감소, 파생시장 관련 거래제도 변경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파생상품시장의 침체는 파생시장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연계된 현물시장인 주식시장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바, 국내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파생상품의 활성화가 주요한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에서는 파생상품시장을 장내파생상품, 장외파생상품, 파생결합시장 등으로 구분하여, 각 파생상품시장별 발전목표와 규제원칙을 명확히 하여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파생상품시장의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장내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시장자율성 확대 및 신시장 개설 등을 통해 전문투자자 위주의 위험관리시장으로 균형적 발전시킨다는 정책적 방향을 설정하였고, 파생상품 신시장 개설의 일환으로 섹터선물 등 신규 파생상품의 시장 개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신규로 상장된 섹터선물은 섹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효과적인 운용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Fidelity(2014)의 미국 주식포트폴리오 성과의 원천을 분해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식포트폴리오 성과의 61%는 개별기업의 움직임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두 번째로 설명력이 높은 설명변수는 섹터 성과로 전체 주식포트폴리오 성과의2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 저하 및 거래부진 등으로 비단 파생상품 업계의 필요뿐만 아니라 투자자 측면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투자대상 및 투자수단이 필요한 상황인바, 이번 섹터선물의 상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의적절하고 활용도가 높은 선물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섹터선물이 상장되기 전에는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섹터투자를 위해서는 주식바스켓을 직접 구성하거나 섹터 내 대표종목을 투자하는 방법으로 운용전략을 구사하였고, 일부 투자자는 섹터 ETF를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 투자자들의 섹터투자는 본격화되지 않은 시장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섹터선물의 상장을 계기로 섹터선물 및 ETF를 활용한 다양한 섹터투자 전략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바, 본고에서는 투자자 측면에서 섹터선물 및 섹터 ETF를 활용한 주요 투자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섹터선물 및 섹터 ETF시장에 대해 살펴보고, 섹터 구분 기준 및 다양한 섹터투자방법을 비교분석을 먼저 해 보았다.

또한, 섹터선물 및 섹터 ETF 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선진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거나 국내 시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섹터투자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섹터선물 상장에 따른 국내 파생상품시장 및 자산 운용업에 미치는 기대 효과 및 상장의의미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섹터투자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섹터투자전략을 실행하기에 앞서 사전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분야는 섹터 구분 체계 및 섹터지수의 개별종목 구성내역에 따른 지수산출 방식이다.

섹터투자전략의 실행은 곧 개별 섹터지수에 대한 투자이기에 시장 전체를 섹터라는 잣대를 가지고 나눌 때 필요한 전체적인 섹터 체계에 대한 이해 및 섹터지수 방법론은 실제 섹터투자의 성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해가 필요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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