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역 환경 개선 ‘행복 공간’ 사업
두산인프라코어, 지역 환경 개선 ‘행복 공간’ 사업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5.06.27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장 ‘CELper’ 동아리 만들어 봉사활동
인천 동구는 1880년 개화기 때, 개항한 항구 중 하나인 화수부두가 있는 곳이다. 바다의 거점 중심지로 외래 문화와 문물을 받아 들였던 곳으로 어업과 교통 그리고 경제를 이끌어 온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 화수부두는 어업종사자와 부두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주택들이 좁은 골목들 사이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그 당시의 번화가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1970~80년대 연안부두의 개발로 인하여, 부두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자,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30~40년 전에서 멈추어 버린 역사의 뒤안길에 놓여 있는 화수부두, 지금 이 곳은 부두 노동자들 대신 독거노인들과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많이 있는 인천의 가장 열악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어부로서 일하다가 몇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활이 힘든 방정인씨는 무료급식소인 성언의 집으로부터 도시락을 받아서 식사를 한다. 또한 월세 10 만원인 집은 천정이 낮아 어둡고 곰팡이가 군데군데 피어있을 뿐만 아니라 벽지는 뜯어지고 낡아 있었다.

몇 십 만원밖에 안 되는 연금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서 집을 돌 볼 수가 없다. 그런데 지난 달 5월 말경에 초라하고 낡은 집인 이곳에 “CELper”라고 새겨진 조끼를 입은 십수명의 사람들이 방정인씨를 찾아왔다. 바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들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업의 경제적 활동은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며, 이를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이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과 ‘지역사회’에 대한 철학을 반영하는 봉사 활동으로 인천공장 현장관리자들이 ‘CELper’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하는 행복공간 출범식

이 ’CELper’ 봉사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5월 28일 인천 화수부두에서 동구청 복지환경국장,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마을 주민 40여명이 모여 ‘행복 공간 출범식’을 가졌고, 기념현판 전달식과 사업 성공 기원 서명식, 집수리 1호인 방정인씨 집 제막식 등을 진행했으며, 인천시 화수부두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6월 1일 밝힌바 있다.

박종렬 두산 인프라코어 인천 공장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사회 공헌을 펼쳐 왔지만 장기적이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인천 공장에서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 ‘행복 공간’은 화수부두 지역 내 80가정 맞춤형 집수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년간 각 가구별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주는 맞춤형 집수리 사업으로 모든 가구의 집수리 작업에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계획이라 한다. 2016년 말 ‘행복공간’사업이 마무리 되면, 화수 부두 마을의 개인 주거 공간 및 공공시설이 현재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환경개선사업 봉사

두산은 한 기업은 지역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며, 지역사회는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봉사활동을 공장 주변 쓰레기 청소부터 시작하여, 점차 지역 사회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윌리엄 워서(William Werther)와 데이비드 챈들러(David Chandler)는 ‘과정’인 동시에 ‘목표’라 했다. 이는 기업 활동 과정 중에 수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사회적인 책임의 중요한 기준이 되며, 기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경영활동이 그것들과 연관되어질 때 기업은 사회적 선과 공공의 이익에 가장 잘 공헌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계획과 활동은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목적에 부합되게 운영을 해야 하므로, 세우는 과정에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계획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기에, 비전과 목적은 기업의 임무 수행을 위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은 ‘사람’ ‘환경’ 그리고 ‘이윤’이며, 바로 관련된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이 처해 있는 사회 환경 속에서 사회 전체 이익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라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환경개선사업 봉사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계획, 그리고 실행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계획과 활동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네이버 지식 백과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이처럼 사전에서 나와 있는 것처럼, 두산 인프라코어에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낙후된 화수부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어, 환경에 대한 이들의 관심과 지역사회 주민들에 대한 정이 얼마나 애틋한지를 알 수 있다.

두산은 21세기 척박한 토양에 건강한 기업 문화를 굳건하게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 동구 주민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며, 더불어 화수부두의 꿈을 키워주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두산인프라코어 환경개선사업 봉사

[글 김귤연] kfckids@chol.com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뉴스투데이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