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동차 페스티벌, 변화의 계기 되기를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 변화의 계기 되기를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6.09.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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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8일부터 이틀간 ‘제1회 서울자동차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일반인들이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게 하자는 취지로 매년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의 메인이벤트는 서울 장안평 일대에서 개최된다.

장안평은 40년 전부터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오래된 자동차 모델부터 자잘한 부품까지 자동차에 대한 것이라면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었다.

그랬던 장안평이 최근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노후되고 낙후된 건물과 시설은 물론 중고차의 폐해 등 부정적 색채가 짙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장안평의 영화를 현재는 첨단 자동차 인프라를 갖춘 도심지가 누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장안평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3년 전부터 노후화된 장안평을 되살리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견을 청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연말 장안평에는 자동차 산업지원센터 기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첨단 자동차 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중고차 매매나 정비는 물론이고 튜닝 등 애프터마켓, 자동차 박물관 및 도서관, 드라이브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새 장안평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경종이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 역시 자동차 관련 모든 것이 동원된다. 각종 튜닝카 전시와 퍼레이드는 물론 평소 보기 힘든 수퍼카와 올드카가 전시된다. RC카 대회는 물론 레이싱모델 출사대회도 개최된다.

또한 일주일간 진행되는 세일행사에는 다양한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 및 용품이 출품돼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이 행사를 1회성이 아닌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연례행사로 키워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 이번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과 첨단 장안평 산업복합단지 조성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장안평 자동차 거리가 국내외의 명소로, 그리고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태생지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한다.

한국뉴스투데이 webmaster@n34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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