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현대차 행사가 모든 기준이 된다.
김영란법, 현대차 행사가 모든 기준이 된다.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6.10.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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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 이후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가장 중요한 행사인 신차행사가 모두 28일 이전에 실시됐다. 법의 본보기가 되고 싶지 않다는 심정일 것이다.

시행 초기인 만큼 아직은 법리 공방이 한창이다. 정리되는 데만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신차발표회를 언제까지고 미뤄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이목은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랜저는 현대차로서는 주력모델 중 하나다. 또한 신차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에서 벗어나게 해줄 구원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번 그랜저 출시행사가 김영란법 통과 이후 국내 모든 메이커 신차행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시승용 차량은 한계가 있는데 김영란법 취지에 맞추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기자들을 초청해 시승을 진행해야 한다든지, 관행처럼 진행해온 식사 제공 및 기념품 증정 여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일반인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를 남겨 판매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를 표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후반기에는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다. 개별소비세 혜택도 없어졌고 김영란법으로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이다.

따라서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법무팀 자문 아래 행사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자동차인 중 하나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을 바라는 바다. 차량 자체의 품질이 좋다면 행사는 둘째치고서라도 소비자는 반응하게 돼 있고 판매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의 건투를 빈다.

한국뉴스투데이 webmaster@n34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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