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세월호 당시 머리손질 90분...靑 해명
朴, 세월호 당시 머리손질 90분...靑 해명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6.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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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7시간만에 모습을 보인 박근혜 대통령

[한국뉴스투데이] 세월호 7시간 의혹 중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손질을 하는데 90분을 소요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일부 인정을 하며 해명을 했다.

지난 6일 한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담당하던 청담동 정모 씨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 16일 낮 12시경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어 이 언론은 박 대통령은 정모 원장에게 한시간 반 가량의 머리손질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보도에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계약을 맺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출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명이 함께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머리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총 20여분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대본 방문지시를 내렸고, 경호가 출동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손질을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 등에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한 정모 씨가 참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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