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장비 연구개발 담합 적발
잠수함 장비 연구개발 담합 적발
  • 이준동
  • 승인 2012.02.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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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강점 기술 분야 단독입찰
우리 군의 차 차기 잠수함 탑재장비 연구개발과 관련해 나눠먹기 담합을 한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체 4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9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고한 장보고 Ⅲ(쓰리) 잠수함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시험 제작업체 선정 입찰에서 담합을 한 삼성탈레스와 LIG넥스원, STX엔진, 주식회사 한화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9억 9천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적발된 업체들이 전투체계 시제업체 입찰은 삼성탈레스가, 소나체계 시제업체 입찰은 LIG넥스원이 각각 입찰하기로 합의하는 등 업체별 강점이 있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의 담합은 겉으로는 국내 기술력 결집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출혈경쟁을 방지해 최대 예산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업무 영역을 고착화해 안정적 사업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징금 부과 액수는 삼성탈레스가 26억 8천만 원, LIG넥스원은 24억7천만 원, STX엔진은 4억 3천만 원, 주식회사 한화는 4억 천만 원이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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