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맹비난 "지도자 자질 의심된다"
정우택, 文 맹비난 "지도자 자질 의심된다"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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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출간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와 관련해 맹비난을 퍼부었다.(사진:새누리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출간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와 관련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정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나 같은 사람이 진짜 보수라고 자처하던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일부가 공개된 본인의 책을 통해 친일, 독재, 사이비 보수로 이어진 우리 사회 주류세력을 대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며 “말은 길지만 결국 반공, 친일, 산업화의 보수를 하나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군부세력과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보수 세력이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 사회를 지배해간다고 주장했다”면서 “남북대치상황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해야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은 늘 의심받고 2012년 대선에서도 국민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기적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국현대사와 호국산업화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 편협한 인식을 갖고 있으면서 어떻게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어제 공개된 책에서 자신이 정권의 최고실세로 군림하던 노무현 정부 시절의 온갖 실패와 부패문제에 겸허한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피땀 흘려 일궈온 이 나라 발전을 폄하했다”면서 “진짜 보수타령과 갑작스런 혁명론 주장, 사드 입장 변경을 보면 과연 이런 분이 나라를 이끌어도 되는지 불안하고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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