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대통령 포함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해야”
표창원, “대통령 포함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18 17: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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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자체 의원까지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자체 의원까지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표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경찰관, 교수 등 여러 직업들을 해 왔는데 다 정년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정치인이나 고위급 장관들은 정년이 없고 연세도 많으신 분들이 주로 다 차지하고 계시는 현상을 보고 나는 언제 은퇴할 수 있을까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당이나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직이기 때문에 일반 공직에도 정년이 있다면 선출직, 최고위직에도 있어야 되지 않느냐는 취지”라며 “국회의원이 되려면 25세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하한도 없애버리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표 의원은 “백세시대에 활력이 넘치시는 어르신들 많으신데 그분들은 65세가 되면 다 정년퇴임을 하신다”며 “하지만 극소수의 고위공직자들은 정년없이 활동하고 특수 기득권 층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인 폄하라든지 어르신 분들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아니다”라며 “노인빈곤률 세계 1위로 노인복지는 점점 하락하고 있지만 그러한 결정의 최정점에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은 정치권력을 쥐고 노인복지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말했다.

이어 표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새누리당에서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 비난한 것과 관련해 "그게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 맞받아치며 "아주 중요한 사회의 담론이 될 수 있는 의견에 반대 논리없이 무작정 비난을 하는 것이 그 이유"라 설명했다.

아울러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올해 63세이신데 대통령 출마 자격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독일의 경우 시장, 군수 등의 출마 상한선을 주 별로 60-67세로 정해놨지만 당선이 되면 임기를 채울 수는 있게 한다"고 사례를 들었다.

한편 올해 72세인 반기문 전 총장을 노린 의견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표 의원은 “반 전 총장은 연령 때문이 아니라 UN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로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한국이 배출한 최초의 UN 사무총장으로 남으시는 것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서 일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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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사이다 2017-01-18 17:35:14
맞는말이네..
정년없는 유일한직종
그게 기득권층을 만든거야
당장 65세이상은 공직 다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