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기문에 대한 정부 지원, 도 넘어서”
추미애, “반기문에 대한 정부 지원, 도 넘어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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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한 정부의 조직적 지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한 정부의 조직적 지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추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과 국방부에 이어 외교부가 나서서 삼부요인에 버금가는 특혜와 특별대우를 반 전 총장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반 전 총장께서는 귀국 일성으로 서민 운운하시더니 벌써부터 박근혜 정권의 반기문 띄우기에 편승해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대권행보를 하는데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설 연휴 직후 기성정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면서 활동비가 필요해서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지도자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이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비전이 일치한다던지 어떤 정치철학이 통한다던지 이런 기준이 아닌 정당을 현금 인출기처럼 필요에 따라 돈을 이유로 고르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또 한 번 먹칠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 비난했다.

또한 추 대표는 동생이 UN 대표단의 직함을 달고 미얀마에서 사업을 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망신을 사고 있다면서 반 전 총장의 친족 비리는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UN 사무총장의 직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이어달리기가 아닌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며 잔불도 정리를 하지 못하는 분이 국내에 들어와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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