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영복 선생 추모 공연 ‘만남’
작가 신영복 선생 추모 공연 ‘만남’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7.01.18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작가로 알려진 故 신영복 선생의 1주기 추모 행사가 오는 19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공연은 그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들로 구성된 더숲트리오, 성공회대학교 제자인 김제동, 그리고 윤도현(YB)씨와 인문학습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이은미씨가 함께 한다.

또한 생전에 인연은 없었지만 책을 통해 선생을 알게 되었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작곡가 김형석씨, 영화배우 문소리씨, KBS 아나운서 고민정씨가 각자의 사연과 선생의 글귀를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주기 행사 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만남’의 의미는 선생이 남기셨던 글귀에서 따왔다. 선생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작은 ‘만남’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해왔고 또한 유언으로 남기신 말 역시 후학들에게 만남을 이어가라고 것이었다.

이번 추모공연으로 우리 사회는 앞으로도 더 살만하게 꾸준히 변화해야 하는 공간이고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서로 만나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노래해야 할 것이라는 선생의 살아 생전 뜻을 받드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