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본질은 정경유착”
추미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본질은 정경유착”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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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정경유착이라 강조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과 관련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본질은 정경유착이라며 민의와 동떨어진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 말했다.

추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법원이 영장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증거 인멸 여부가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특검이 확보한 메모에는 증거 인멸을 시사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이 정유라에 대한 승마 지원 대책회의를 하면서 지난해 9월 27일 명마 중에 명마인 ‘비타나’를 구입해주고 삼성 측에서 최순실 일가에게 풀배팅을 한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독일 이민을 준비 중인 최순실에 대해서 2017년까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하면서 말미에는 정권이 바뀌면 검찰 수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증거인멸도 각오한다는 것이 담긴 메모인 것이라며 이런 것에 눈을 감고 법원은 이재용 회장의 주거 불편을 운운하면서 영장을 기각했으니 국민의 분노는 인내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 우려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재벌의 사적 이익을 위한 공적 권력의 사사로운 이용이었다는 것이라며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삼성의 죄가 사라지지 않고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더 커지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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