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적 음향을 지닌 쾰른 필하모닉 내한공연
독일적 음향을 지닌 쾰른 필하모닉 내한공연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7.0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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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필하모닉 내한공연

[한국뉴스투데이] 냉전 이후 지금은 사라져가는 ‘독일적 음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연주력 면에서 독일 1급 오케스트라로 평가 받아온 쾰른 필하모닉이 오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의 지휘는 프랑스 고음악과 현대음악에서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해석으로 화제를 모아온 쾰른 필의 새 음악감독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맡는다.

협연에는 노르웨이의 신성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함께해 베베른 파사칼리아,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2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쾰른 필은 현재는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전통의 ‘독일적 음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밤베르크 심포니와 함께 독일 중견 악단을 대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독일적 음향’이란 1990년대 쾰른 필 음악감독인 마렉 야노프스키의 견해로 철저한 독일식 관악기 사용과 옛날부터 관습적으로 행해온 연주 기법의 준수, 극장과 깊은 연계성과 같은 종합적인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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