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전기차, 국내 전기차 활성 촉매 기대
쉐보레 볼트 전기차, 국내 전기차 활성 촉매 기대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7.02.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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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공급 예정인 전기자동차는 전년 대비 4000여대 늘어난 1만4000대이다. 오는 2018년에는 8만대 이상을 공급한다고 한다.

지난 2016년 말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공공용 충전기는 올해 1000대 이상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은 전기차 ‘빅뱅’ 원년이 되는 셈이다.

아직까지 국내는 전기차 인프라와 보급이 미흡한 국가다. 그만큼 올해는 할 일이 많다. 지난해까지 충전시설의 미비와 운영상 인센티브의 부족은 물론, 소비자가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올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 쉐보레 볼트는 향후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한 트리거 역할이 기대된다.

볼트의 경우 한번 충전에 350km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디자인의 완성도도 높고 각종 편의장치 등 여러 면에서 내연기관차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문제는 수요·공급 타이밍을 얼마나 조절할 수 있느냐다. 국내 생산능력이나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량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의 경우 200km의 주행거리에도 강력한 보급률을 앞세워 국내 전기창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했다.

현대차가 주행거리를 늘린 후속모델을 출시한다면 볼트와 치열한 경쟁구도를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전기차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 그만큼 품질은 우수해지는 반면 가격은 떨어진다. 정부 차원에서도 더욱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을 활성화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콘트롤타워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 인센티브 정책개발에 몰두하면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활동도 활성화해야 한다. 보관성 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해결방안도 다양하게 제시해야 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일이 지속되면 크나큰 호기를 놓치게 된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그때까지 볼트가 시장의 감초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아이오닉 전기차나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국뉴스투데이 webmaster@n34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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