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우병우 구속 기각 실망스럽다”
추미애, “우병우 구속 기각 실망스럽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2.22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 말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 말했다.

추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이 결국 기각됐다면서 우 전 수석은 특검이 지적한 직권남용, 불법적인 인사개입, 국회에서의 위증뿐 아니라 자신의 전화기를 통째로 바꿔친 증거인멸의 의혹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최순실을 모른다는 거짓말이 통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실을 끝까지 가릴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 민정수석 자리를 고작 대통령의 지시를 하달 받고 보고를 전달하는 자리로 스스로 폄하한 자체가 직무유기를 인정한 셈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춘씨는 우병우의 영장기각 결정을 보고 ‘이러려고 내가 구속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라고 말할 것 같다면서 ‘법꾸라지’ 우병우의 지능적인 증거인멸과 반복적인 거짓말로 당장의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그 죗값을 받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우병우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연장은 더 필요하게 되었다며 영장기각 사유도 소명 부족으로 나왔고 ‘우병우 라인’이라는 살아있는 검찰 조직에 대한 수사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 수사를 할 주체는 역시 특검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