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황 대행 특검 연장 안하는 이유 밝혀야”
추미애, “황 대행 특검 연장 안하는 이유 밝혀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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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특검 수사 종결을 앞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검 수사 연장에 대한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 승인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대통령의 지시 때문인지, 친박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대선용 선물인지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행은 망국적인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한다며 특검 수사 연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적폐 청산과 부정부패 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특검이 바로 그 역할을 하다면서 황 대행이 특검의 숨통을 끊어놓는다면, 이는 면허도 없는 사람이 저지르는 불법 시술이자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법 상 대통령의 승인은 특검의 독립적 지위를 새롭게 보존하는 절차적 요건에 불과한 것이라며 기간 연장의 판단은 특검이 하는 것이고 대행은 특검의 요청에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의적이고 정치적인 발상으로 승인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법치를 훼손하고 특검의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며 황 대행의 마음대로 판단하면 그 책임은 영원히 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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