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 개최
국토교통부,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 개최
  • 황성연PD
  • 승인 2017.03.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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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연구원 김이호 박사는 중국의 스펀지 시티의 발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3일 오후2시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정부, 지자체, 산학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술은 이러한 불투수면적을 줄이고, 도심 지면에 빗물 투과율을 높여 물이 지하수에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 순환 과정을 복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도시 개발 개념이다.

▲부산대학교 신현석 교수는 도시 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을 통해 녹색 인프라를 통한 제도와 국민들의 물 인식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구했다.

포럼에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도시 열섬현상을 유발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이는 저영향개발의 효율적 적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발표됐다.

한국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 총괄대표인 신현석 교수는 다변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물관리 및 정책이 절실한 시점에서 회색 도시(도로, 아스팔트, 불투수층)의 집중형 물관리에서 녹색도시 (분산형 도시) 통합 물관리 시스템인 그린 인프라(GI)를 제안했다.

LH 토지주택연구원인 현경학 박사는 이런 부분에서 아산 탕정 지역과 서울시, 독일 베를린, 미국 시애틀, LA에서 시행되고 있는 빗물 정원의 사례를 구체적인 실례를 소개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선진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피력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호 박사는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을 산업 측면으로 설명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예산과 시장규모가 가진 나라가 중국이며 2030년까지 중국 도시 80%이상, 8조 위안(약 1,312조원)으로 예상하며 ‘스펀지 시티’의 중국의 투자와 관심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반부에서는 미래 녹색도시기술로 주목받는 옥상녹화, 빗물정원, 생태공원 등 그린 인프라를 활용한 ‘저영향개발’ 관련 기술의 효율적적용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화,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포럼에는 다양한 정부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황성연PD hosi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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