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세에 의존하는 표는 사(死)표다”
심상정, “대세에 의존하는 표는 사(死)표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4.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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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신촌 대학가 거리유세에 나섰다.(사진:심상정 캠프)

[한국뉴스투데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대세에 의존하는 표야말로 사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심상정에게 주는 한표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표”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19일 서울 신촌 대학가 거리유세에서 “이번 촛불 선두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며 “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평화롭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을 여러분이 끌어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세대 4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이고 사회를 나오기도 전에 1900만원이 넘는 빚쟁이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년들은 출발선을 동등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할 권리가 있고 사회 나가기도 전에 청년을 빚쟁이로 만드는 대한민국을 갈아 엎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냐 연장이냐 하는 선거 아닌 내 삶 바꾸는 선거”라면서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는 본선이 시작되자마자 공약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이 작아서 집권 어렵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당이 크다고 협치 잘하고 통합력 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탄핵소추 때 주저하고 망설이던 두 야당 중심 잡고 탄핵소추 가결시키는데 정의당이 큰 역할을 했고 가습기 살균제 문제 역시 19대 국회 때 4년 간 올인해서 결국 특별법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심 후보는 “가장 확고한 개혁의지와 구상을 가진 리더십만이 가장 좋은 타협, 최선의 타협, 가장 큰 통합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을 위해 절실한 것, 이것을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각오와 의지 갖고 있을 때 적극 반대파를 설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내려면, 제일 먼저 정치권이 바뀌어 확고한 신뢰와 책임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또한 우리 유권자들도 바뀌어야 한다”

심 후보는 “‘될 사람 밀어준다’ 이런 식의 선택을 하면 안된다”며 “꼭 당선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이 원하는 정책, 우리 국민들이 믿는 정치인, 그 표만큼 사회는 바뀌게 되어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반드시 완주해서 청년과 비정규직 그리고 여성의 꿈 이뤄내겠다”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촛불세대 청년 여러분이 결정하는 선거”라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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