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인터뷰 보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익표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송민순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쟁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결정을 2007년 11월 16일에 결정하였는지, 아니면 북한에 물어보고 난 이후에 결정하였는지 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주재했던 11월 16일 회의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원 기권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기권 결정한 이후에 북에 우리의 입장을 통보했다”며 “그 이상 이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송 전 장관은 ‘빙하는 움직인다’는 회고록을 통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투표를 앞두고 내부 의견이 갈리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투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자고 북한과 접촉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이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자 송 전 장관은 20일 중앙일보를 통해 청와대에서 만든 메모를 추가 공개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마크가 찍힌 문서에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에서 받은 내용을 정리한 메모가 담겨있다.

한편 문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송 전 장관은 이처럼 분명한 증거가 있는데 문 후보가 대선 토론에 나와 부인만 해서 공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