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강경화 임명, 협치 포기이자 무시 행위"
정우택, “강경화 임명, 협치 포기이자 무시 행위"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6.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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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 포기이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 규정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 포기이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야3당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어떤 궤변적 설명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독주와 독선뿐”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무시, 국민무시, 야당무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합당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요건에도 맞지 않은 추경과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등 앞으로 국회 현안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과 원칙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며 “오늘 의원총회 등을 통해 앞으로 국회에서 정부여당의 독선과 독주, 협치 파괴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다른 야당과의 공조도 깊이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야당의 반대를 선전포고, 전쟁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인식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자기모순”이라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정부 출범 40일밖에 되지 않아 협치 정신을 포기하고 국민과 야당과 전쟁에 선전포고 한 것은 대통령 본인”이라며 “모든 문제는 청와대의 인선, 부실검증에서 비롯한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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