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낡은 기득권 양당제 부활 용납할 수 없어"
국민의당, "낡은 기득권 양당제 부활 용납할 수 없어"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6.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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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민의당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또 다시 정치 시계를 낡은 과거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홍 전 지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의원 초청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 될 것”이라며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에 떨어져 나온 기생정당이기 때문에 대부분 돌아오면 다시 양당구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막말로 정치를 더럽히고 다른 정당을 모독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낡은 기득권 양당제 부활로 정치를 퇴행시키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홍 전 지사가 낡은 양당 정치의 부활을 기도한다면 구제불능의 정치 부적응아가 될 뿐”이라 비난했다.

이어 양 수석부대변인은 “지난해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이념과 지역으로 분열돼 극한 대립을 일삼는 낡은 양당 정치를 끝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다당제가 국민의 민심을 국회에서 실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제도라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야 자리만 바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양극단의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싸우면서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공약한 인사 원칙을 위배한 부적절한 인사들의 임명을 강행하자 이걸 빌미로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전 지사의 막말 정치, 극단적 대결 정치가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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