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文 비방 카톡’ 검찰 출석
신연희 강남구청장 ‘文 비방 카톡’ 검찰 출석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06.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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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비방 카톡을 보낸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사진:YTN 뉴스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비방 카톡’을 보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1일 서울지검에 소환됐다.

앞서 대선 기간 동안 신 강남구청장은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 등의 내용을 단체대화방에 83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 도착한 신 강남구청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한편 신 강남구청장의 출석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로 야당 단체장을 기소하는 것은 야당 단체장에 대한 보복이며, 서울시장 정책에 대해 일부 이견 표시했던 단체장에 대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수천만명이 모바일메신저와 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대선 정국에서 유독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에게만 수사의 칼날 갖다 대는 것은 분명한 야당 탄압”이라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신연희 구청장의 혐의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에 대해 ‘야당 탄압’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 반박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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