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혈세를 갖고 공무원을 무작정 늘리겠다는 일자리 추경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며 “정부도 일자리 추경이라는 호도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과 언론에서도 보면 대책 없는 원전건설 중단이라든지 철밥통 공무원 증원에 대해서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작은 정부가 좋다는 맹목적 믿음을 바꿔 달라’ 이런 말씀을 하면서 ‘새 정부는 작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정부를 지향한다’ 이런 말씀을 했다”며 “저는 과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추세는 정부의 규제와 개입을 줄이고 자율성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지금 국민 50명당 1명꼴의 공무원이라는 거대 공무원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100만 명이 넘는 공무원을 갑자기 늘려서 그것도 20%나 가까이 늘리는 거대정부를 만들겠다는 이런 공무원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원을 갖는 정부가 되려고 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100만 명이 넘는 공무원의 인력배치의 효율성 또 적정성, 정확한 수요 또 소요경비에 대한 철저한 계산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짜 일자리 정책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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