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융지주 실적 사상 최대...서민금융 앞장서야”
與, “금융지주 실적 사상 최대...서민금융 앞장서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7.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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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사들이 앞장서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신한, KB,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2조에 달했고, KB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대비 순이익이 7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은 사상 최대 가계부채로 빚에 짓눌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들은 시중금리 오름세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로 최대 실적이라는 결과를 안았다”며 “기업의 성장이 가계와 함께 가지 않는 양극화는 금융업에서도 마찬가지”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대 실적 잔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은 여전히 사전채무조정, 특수채권 소각, 수수료 인하 등 서민금융정책에 대해 도덕적 해이, 기업의 재산권 침해 등을 내세워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 대변인은 “대규모 금융위기 당시 금융사들을 살린 것은 언제나 국민들의 세금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성장을 앞세운 실적경쟁보다는, 금융소비자를 향한 따뜻한 금융, 나아가 새 정부의 국민성장에 앞장서는 금융사의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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