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7일~28일 기업인과의 대화...오뚜기 참석 눈길
文, 27일~28일 기업인과의 대화...오뚜기 참석 눈길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7.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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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과 28일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사진: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월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참석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232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월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의회장,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틀간 개최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며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오뚜기는 재계 순위 100위권 밖의 중견기업으로 이번 간담회에는 특별 참석 자격이 부여됐다. 여기에는 정규직 전환율이 높고 1500억의 상속세를 5년 분납으로 모두 납부하는 등 평소의 착한 기업 이미지를 청와대가 높이 샀다는 분석이다.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로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미 시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 경제 등 새 정부 경제철학을 기업인들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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