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추경 중요하다며 정족수 못채운 여당 맹비난
정우택, 추경 중요하다며 정족수 못채운 여당 맹비난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7.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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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가 “추경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전체 소속 의원 20% 이상이 외국에 나가서 정작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추경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전체 소속 의원의 20% 이상이 외국에 나가서 정작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여당에서 100석이 넘는 제1야당을 제치고 의사결정 협의 없이 토요일 새벽에 의원총동원령을 내려 추경안을 처리하려고 했다”며 “이런 의도 자체가 의회 정신을 파괴하는 오만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국민에게 오도되고 현혹되게 일자리 창출 추경이라고 얘기 했는데, 이것은 완전히 허구”라며 “중앙 공무원 4,500명을 증원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통과된 2,500명 중에 1,000명 까지는 필요하다는데 저희가 동의하지만 나머지 1,500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계획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무작정 증원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일자리라고 이야기 하지만 결국 일회성 알바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더군다나 다른 두 야당, 다시 말씀 드리면 2중대, 3소대 야당들과 함께 야밤에 날치기 통과를 하려고 했던 웃지 못 할 대국민 코미디를 벌인 것에 대해 상당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 통과를 통해 느낀 것은 여당이 제1야당을 배제하고 무늬만 야당인 2중대, 3소대들과 야합을 해서 국정운영을 도모했다는 불순하고도 비현실적 의도가 있다”면서 “공식 협상 뒤에서 따로 이루어지는 꼼수 야합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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