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이끈 강훈 대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망고식스 이끈 강훈 대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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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KH컴퍼니 대표(사진:망고식스 홈페이지)

[한국뉴스투데이]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 커피 시장을 이끌어 온 KH컴퍼니 강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었고 이를 같은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이 직원은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23일에는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를 공동창업하고,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커피 시장을 이끌어 온 1세대 경영인이다.

이후 현재의 KH컴퍼니를 세우고 2011년 KJ마케팅을 인수해 디저트 전문점인 망고식스를 선보였으나 급격한 매출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KH컴퍼니와 KJ컴퍼니는 나란히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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