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지금은 유능한 운전사가 운전해야 할 때”
박주선, “지금은 유능한 운전사가 운전해야 할 때”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8.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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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의 휴가와 관련해 쓴소리를 날렸다.(사진:국민의당)

[한국뉴스투데이]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은 유능한 운전사가 운전해야 할 때”라며 “한반도의 미래는 운전석을 잠시 비워도 되는 무인자동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에 안보마저 휴가를 떠났고, 그래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중국은 주중대사 초치를 통해 한국에 항의하고, 미국 내에서는 북한 붕괴를 염두해둔 ‘미중빅딜론’부터 북한정권 교체, 남북통일 정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 정밀타격 시나리오까지 온갖 미북 간의 전략 전술에 대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정원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긴박한 상황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고, 미국 대통령은 일본 수상과 50여분 이상 대화를 하면서 우리 대통령과는 통화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 긴박한 상황에서 한미동맹국의 대통령이 통화를 하는 것은 너무너무 당연하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적인 시스템마저도 휴가를 간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휴가 보낸 문재인 정부의 한가로운 국정운영으로 인해서 평화와 국익이 매우 위태로워지고 있고, 국민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휴가를 떠났고, 안보까지 휴가를 보낸 문재인 정부의 무개념 안보인식과 국정운영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냉철한 현실인식, 새로운 전략, 분명한 시그널을 통해서 강력한 국제제재를 조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미중갈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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