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56분간 오고간 전화통화 내용 보니
문재인-트럼프, 56분간 오고간 전화통화 내용 보니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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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전 56분간의 대화를 나눴다.(사진: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한·미 정상이 7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8분부터 8시 54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날 한미 정상간의 전화통화는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지난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한미 정상회동 이후 32일 만에 대화로 주목받았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핵추진잠수함 이야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미사일 탄도중량의 확대를 위한 한미미사일 지침 개정을 얘기하면서 핵추진잠수함 문제도 들어갔다”며 “문 대통령은 자체 방어전략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탄도중량 확대와 핵잠수함 추진을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지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위한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전후로 북한의 도발을 대비해 공조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에 힘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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