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6.7%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직장 상사”
직장인 66.7%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직장 상사”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08.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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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을 가장 화나게 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직장 상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감정조절을 어렵게 하는 대상으로 ‘직장 상사’를 꼽았다.

설문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평소 감정표현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8.4%의 응답자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한다”고 답했다. 이어 “억지로 감정을 억제하고 숨기는 편이다”(24.5%), “느낀 대로 솔직하게 표현한다”(2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생활 중 화나는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8%는 “표정을 굳히는 등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속으로 참고 삭힌다”는 답변도 35.7%로 나타났다. “화가 났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응답은 16.7%로 다소 낮았다.

화가 나도 잘 표현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5.4%의 응답자가 “화를 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평판이 나빠질 것 같아서”(22.8%), “원래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어서”(21.7%), “다들 참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13.7%), “인사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10.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직장생활 중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곤란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8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감정조절이 가장 어려운 순간 1위는 “불합리한 일을 겪고도 제대로 항의할 수 없을 때”(38%)였으며, 2위는 “막말,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0.8%), 3위는 “능력, 업무 성과를 과소평가 받을 때”(12%)가 차지했다.

직장생활 중 감정조절을 가장 어렵게 하는 대상으로는 ‘상사’가 66.7%로 절반을 넘게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동료’라는 답변도 24.7%로 나타났으며, 이어 ‘거래처, 협력사 직원’(8%), ‘부하직원(7.8%)’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비법으로는 ‘음주’(31.2%), ‘취미생활’(28.1%) ‘동료와의 수다, 뒷담’(23.2%)로 조사됐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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