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독립유공자 3대까지, 365일 예우하겠다”
文, “독립유공자 3대까지, 365일 예우하겠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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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11시 30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열었다.

영빈관에 먼저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와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총칼로 항거했던 독립투사와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국민들, 삼천만의 한결 같은 염원은 오직 조국의 해방이었다”며 “광복절을 맞아 한마음으로 자주독립을 기원했던 여러분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었다”고 발했다.

이어 “새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가 제대로 된 보훈정책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현장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독립유공자)자녀, 손자손녀 보상금이 선순위자 1인에게만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모든 자녀와 손자손녀를 위해 생활지원금 사업을 시작하고 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원로 애국지사(19명) ▲독립유공자 유족(133명) ▲올해 3․1절과 광복절 계기 대통령 포상친수자(10명)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43명) ▲독립운동관련 기념사업회 대표(5명)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일본강제동원피해자 4명 등 214명의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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