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수거 검사 최대한 앞당겨 실시
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수거 검사 최대한 앞당겨 실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08.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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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시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깨끗한나라(주) 릴리안 생리대를 정기적인 품질관리 점검 제품에 포함시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7년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 검사계획(53품목)에 해당브랜드를 추가해 실시된다.

앞서 2015년∼2016년 시중 유통품 검사 계획에 따라 해당 브랜드 (35품목)를 포함한 생리대 252품목을 수거하여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적합했으며 지난 4∼5월에 해당 브랜드 4품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적합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 논란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인 2018년 11월 보다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란 끓은 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 총칭으로 생활주변에서 흔히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컵은 현재 허가 전 사전검토 절차가 완료되어 9월 중에는 허가가 가능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리대탐폰 등에 대한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으며 해당 법안이 조속한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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