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서 축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국내 최대 독서 축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7.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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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의 경기전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고은 시인의 ‘책의 바다, 시의 황홀’ 기조강연 등 288개의 크고 작은 행사·공연·강연이 열릴 뿐 아니라 출판·독서·도서 관련 240여 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독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 행사장인 경기전을 독서대전 기간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첫날 개막식 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 활동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 읽는 순간을 붙들어 주세요’, ‘내 삶을 바꾼 문학 속 글귀 한 구절’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80여 개 출판사, 40여 개 독서단체, 110여 개의 평생학습한마당 참여단체 등 24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공연·강연 프로그램 34개, 전시 프로그램 12개, 체험행사 123개와 5개의 학술·토론 행사 등, 28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인 고은 시인이 전체행사의 첫 마당인 기조강연을 통해 독서대전의 주제인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생각을 풀어낸다.

뒤이어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김용택(책에서 세상을 배우다), 박웅현(질문의 영혼의 산파술이다), 강원국(이제는 시민의 글쓰기다) 등 유명 작가들이 얘기하는 ‘인문사회학 강연’이 이어진다.

또 24명의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에서는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비법(노하우)을 풀어놓을 예정이며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콘서트’는 깊은 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작가의 번쩍이는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한옥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 이오당(梨梧堂)의 넓은 마당에서 진행되는 ‘책 오래 읽기 대회’는 500여 권의 책 속에서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문화유산전당에서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 특별프로그램 ‘대통령의 서재’에서 추신수, 황석영 등 유명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책을 전시하는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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